최근에 리플, 월드코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서 국내주식쪽에는 관심이 조금 낮았습니다.
그러다 고된 평일을 마치고 뉴스를 보던중에 LG CNS의 공모가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그마치 공모가 61,900원!
시가총액은 5조 9972억원입니다.
LG CNS는 2월에 상장 예정인데요, 과연 이 가치가 정말 적합한 수준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당기순이익 대비 시가총액(PER) 20배 수준으로 적정 가치

- 23년 당기순이익 : 3,323억
- 24년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 2,327억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기 순이익이 발생한다면, 현재 시총에 비하면 PER은 약 20배 정도로, 경쟁사 평균 22.6배로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적합한 가격으로 설정된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고려해야할 부분은 상대적으로 PER이 낮은 삼성SDS(15.5배), 현대오토에버(24.7배), 일본 NTT데이터그룹(27.7배)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된 점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LG CNS의 주력산업은 무엇인가?

- LG CNS는 AWS 등 글로벌 CSP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생성형 AI 사업 확대로 제조, 금융, 공공 분야에서 AI 기반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는 '팩토바'와 RaaS 등 플랫폼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을 높이고 IT-설비 융합을 고도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가장 주요하다고 보는 부분은 AI사업 확대 부분입니다. 특히, 이번 공모를통해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되는 LG CNS는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AX(AI Transformation) 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좋은 성장 가도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되지만, 자본 싸움이 핵심인 AI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R&D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3) 좋은 실적과 사업 전망,,, 그러나 LG 주식의 가장 낮은 신뢰도
실적과 사업 전망만 본다면 LG CNS가 사실 시가총액 6조로 청약이 완료된 것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글로벌 시장 하락율 1위 코스피의 파워와 함께 계열사 분사를 미친듯이 하는 LG를 생각해보면 사실 투자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SK 주식을 절대 안 사는 것처럼)
- LG전자 (코스피: 066570)
- LG화학 (코스피: 051910)
- LG유플러스 (코스피: 032640)
- LG디스플레이 (코스피: 034220)
- LG이노텍 (코스피: 011070)
- LG생활건강 (코스피: 051900)
-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373220)
- LG (지주회사, 코스피: 003550)
매출이 꽤 나온다 싶으면 바로 분사시키는 LG를 보면, LG CNS도 언젠가 갑자기 'LG에이아이' 이렇게 될지 불안하긴하네요. 테슬라, 엔비디아처럼 꾸준히 주주들을 데리고 가지 않는 한국의 거대 기업들의 흐름을 봤을 때,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놓아줘야하는 주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짧게 본다면 상장 이후 삼성SDS와 마찬가지로 PER이 17~18배정도까지 떨어진다면, 단타 매수로 한 번 접근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최근 1분기 이내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면 이전에 포스팅했던 위메이드(레전드 오브 이미르) 분석글 추천드려요!
2025.01.12 - [주식투자이야기] - [국내주식]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보고 위메이드에 투자를 결심하다.
[국내주식]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보고 위메이드에 투자를 결심하다.
최근 AI, 양자컴퓨터, 로봇 3대장 관련하여, 많은 포스팅을 했는데요.아무래도 급격한 상승이 이루어진만큼, 잠시 조정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도 1.5억을 찍고 나서는 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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