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의 야근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축나서 리프레시 차원에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도쿄타워와 디즈니씨를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더니 아주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처음 도쿄를 가봤는데, 도쿄의 매력이 이런 것이구나 느꼈습니다.
그런데 여행 준비할 때 깜짝 놀란게 몇년전 엔화 환율이 1,000원대로 기억했는데
지금 보니 870원대더라구요.
그 때 사뒀으면 큰일날뻔했다... 라는 소소한 생각과 함께
엔저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언제까지 떨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발생하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엔저가 발생한 원인을 무엇일까?
1) 아베노믹스로 인해 많이 풀린 엔화
- 아베노믹스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때문에 생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해결하기 위해,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을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 여러가지 정책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엔화를 시중에 상당량 공급하겠다는 통화 정책입니다.
- "윤전기를 쌩쌩 돌려 일본 은행으로 하여금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도록 하겠다."라는 아베의 발언을 시작으로 일본내에 엔화의 유동성이 상당히 높아져, 엔저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2)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
-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겪고 있는 현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그 동안 유지했던 저금리 정책의 반발로 미국의 금리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24년 6월 기준 5.5%)
- 그러나, 기본적으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던 일본은 금리는 0.1%로, 미국과 약 5.4%의 금리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 이로 인해 일본에 있던 자금이 미국으로 움직이게 되면서, 엔저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되었습니다.


이렇기에 일자리 창출, 복지 확대, 금리 인상 등이 동반되어야지 회복이 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살아날 것 같습니다.
현재 재테크의 개념으로 800엔까지 열어두고 엔화를 분할매수 하는 것은 괜찮겠으나, 5년이상의 장기적인 관점 그리고 상당량의 비용이 들어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환율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내용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다른 여행지를 가게 된다면, 환율을 공부하면서 그 나라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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